지난 21일 오후 7시 30분. 이사벨 민(47)씨는 서울 명동의 북적거리는 인파를 헤치며 서둘러 명동 중심에 있는 건물로 들어섰다. 민씨가 도착한 곳은 서울시가 운영하는 '서울글로벌문화관광센터(이하 서울관광센터)'. 문 앞에 'ㄴ'이라 적힌 10평짜리 강의실이 있었고, 강의실에 들어선 민씨는 먼저 와 있던 외국인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민씨가 프로젝터 전원을 켜자 강의실 전면에 'Cultural Views 2011'라는 글자가 떴고, 강의실에 앉은 외국인 10여명의 눈동자가 빛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