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서울 거리를 걷다보면, 많은 외국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영어, 중국어, 일어는 물론 동남아시아와 중동지역의 언어까지 다양하게 들린다. 이들 중엔 관광객도 있지만, 서울에 터를 잡고 일하며 살고 있는 외국인도 많다. 그만큼 서울이 글로벌한 도시가 되었지만, 정작 외국인들에게 불편한 것은 언어보다 문화의 차이가 아닐까? 그래서 그녀가 있다.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도록 도와주는 문화통역사, 이사벨 민 TCK인스티튜트 대표 겸 성균관대 겸임교수. 잘 알려지지도 않고, 남들이 쉽게 하지도 않는 일을 그녀는 어떻게 하게 됐을까? 그리고 과연 그 일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을까? 현재, 서울글로벌문화관광센터에서 "한국 일상의 이해 : Cultural Views 2011"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하고 있는 그녀를 만나고 왔다.